이만수 전 감독, 익산 리틀야구단에 피칭머신 후원
2018.02.08 10:46:41



[OSEN=손찬익 기자] SK 와이번스 이만수 전 감독이 지난 7일 전라북도 익산시 리틀 야구단(감독 김수완)에 1호 피칭머신을 후원했다. 이번 후원은 헐크 파운데이션(이사장 이만수)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소년 야구 꿈나무 피칭머신 후원 프로젝트'로 올 연말까지 진행된다. 

헐크 파운데이션은 야구와 교육을 통해 국내 및 라오스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익산 주민들의 간절한 요청으로 익산시를 찾게 된 이만수 전 감독은 익산시 리틀 야구단원들에게 훈련 지도와 강연 등을 통해 재능기부를 진행했다. 

익산시에서 지난 2011년 창단한 '익산시 리틀 야구단'은 지난 2017 U-12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에서 종합 3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성적이 좋지만 지역내에 엘리트 야구팀이 없기 때문에 단원들이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키우려면 군산시나 전주시로 이사해서 진학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 전 감독은 "익산시가 이렇게 야구 열기가 넘치는 지역인데 초중고 엘리트 야구팀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야구인으로서 그동안 너무 무심했다는 자책감이 들었다"며 "피칭머신을 통해 리틀 야구단 선수들이 좀 더 알차게 훈련하고 또 하루빨리 익산시에도 초중고 엘리트 야구부가 생기기를 기대해 본다"고 후원 이유를 밝혔다. 

김수완 감독은 "리틀 야구단원이지만 야구 사랑이 정말 대단하다. 하지만 단원들이 중학교 진학을 통해 계속 야구를 하려면 인근 타 지역으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에 후원받은 피칭머신을 통해 이만수 감독님께서 함께 응원해 주니 큰 힘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만수 전 감독은 현재 KBO 육성 부위원장, 라오스 야구장 건설 프로젝트 추진, 라오스 최초의 야구단 라오J브라더스 구단주,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등 국내와 라오스 활동을 병행하며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what@osen.co.kr

[사진] 헐크파운데이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