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6이닝 9K 4실점' 질롱코리아, 1-4 패..창단 첫 연승 실패
2018.11.30 20:16:11


[OSEN=조형래 기자] 질롱 코리아가 창단 첫 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질롱 코리아는 30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호주프로리그'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지난 29일 경기에서 2승 째를 거두며 창단 첫 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날 다시 패하며 시즌 성적 2승8패에 머물렀다.

질롱 코리아는 김진우가 리그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노학준(중견수)-김승훈(3루수)-권광민(우익수)-한성구(지명타자)-이용욱(1루수)-우동균(좌익수)-임태준(포수)-박휘연(유격수)-조한결(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질롱 코리아는 초반부터 끌려갔다.  1회말 루디 마틴에 볼넷을 내줬고 2루 도루에 이어 포수 송구 실책이 나와 무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대릴 조지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3루 주자의 득점을 막지는 못했다. 이후 D.J. 버트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아 1사 2루 위기가 이어졌고 루크 휴즈에 적시타를 얻어맞아 0-2로 끌려갔다.

침묵했던 질롱 코리아는 6회초가 되어서야 반격했다. 6회초 김승훈의 2루타와 권광민의 유격수 땅볼, 한성구의 볼넷으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이용욱의 3루수 땅볼 때 1점을 만회했다. 

1점을 겨우 만회했지만 이어진 6회말 루크 휴즈에 안타를 허용한 뒤 맞이한 1사 1루 위기에서 게리슨 슈와처에 중월 투런포를 맞았다. 1-4로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선발 등판한 김진우는 6이닝 97구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에서는 김승훈과 임태준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지만 별 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하며 다시 패배의 수렁에 빠졌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