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타자' 오타니, 스탯에서 드러난 메이저 정상급 수치들.txt
2018.12.30 04:00:30

[OSEN=이선호 기자] 타자 오타니 쇼헤이(24.LA에인절스)가 타격 통계에서도 강렬한 신고를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은 29일 타구와 투구 추적시스템인 스탯캐스트 특집으로 2018시즌 강렬한 데뷔를 했던 10명의 선수를 게재했다. 이 가운데 투타겸업 오타니 쇼헤이가 당당히 타자로 한 자리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 매체는 오타니가 투수와 타자로 모두 인상적인 수치를 기록했다면서 후자에 초점을 맞추었다. 

최소한 200개의 타구를 날린 281명의 타자 가운데 오타니는 평균 타구속도(약 149km) 11위를 차지했고 플라이볼과 직선타구의 평균 타구속도(약 157.4km)는 당당히 3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아울러 강타율 50.2%는 10위, 배럴 비율 16%는 6위를 차지해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타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배럴은 야구통계 스탯캐스트 용어로 타구속도와 발사각도의 이상적인 조합을 가진 타구를 지칭하고 있다. 타구 속도와 발사 각도의 조합상 평균 타율 .500, 장타율 1.500이상을 생산하는 타구이다. 배럴 타구를 만족시키려면 타구 속도가 최소 98마일(157.7km), 발사 각도는 26°~30°가 되어야 한다.  

특히 오타니는 주력에서도 인상적인 수치를 보였다. 메이저리그 평균이 초당 27피트(8.2296m)인데 반해 오타니는 훨씬 뛰어넘는 28.4피트(8.6563m)를 기록했다. 투수로는 160km 이상의 볼을 던지고 타자로는 잘때리고 잘달리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야구선수라는 점을 다시 한번 부각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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