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구속 158km 특급 좌완 기쿠치, ○○○이 품었다…4년 계약 합의
2019.01.01 14:36:42

 



[OSEN=이종서 기자] 기쿠치 유세이의 행선지는 결국 시애틀 매리너스가 될 전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인 투수 기쿠치가 시애틀과 계약 합의를 맺었다”고 밝혔다. 미국 MLB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 역시 "시애틀과 기쿠치가 4년 계약의 합의했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전했고,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풀카운트’는 이를 인용해 “미국 기자에 따르면 매리너스와 4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기쿠치는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선수 중 한 명이다. 2011년 세이부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8시즌 동안 73승 46패 평균자책점 2.77의 성적으로 활약했다. 150km를 넘는 빠른 공을 앞세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는 올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기쿠치의 메이저리그 도전 소식에 초반 약 10개 구단이 기쿠치에 대해 관심을 가졌고, 결국 일본인 선수가 많이 뛰었던 시애틀이 기쿠치 영입에 성공했다. 시애틀에는 스즈키 이치로, 사사키 가즈히로, 이와쿠마 히사시 등이 뛰었던 구단이기도 하다. /bellstop@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