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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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선정 선발투수 랭킹 1위에 오른 맥스 슈어저. /AFPBBNews=뉴스1 |
워싱턴 내셔널스의 '에이스' 맥스 슈어저(35)가 MLB.com이 선정한 선발투수 랭킹 1위에 올랐다. 크리스 세일(30·보스턴 레드삭스),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가 뒤를 이었다.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31)는 7위에 그치고 말았다.
MLB.com은 3일(한국시간) 각 포지션별 랭킹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순위는 지난 두 시즌의 성적에 MLB네트워크 패널들이 정한 랭킹을 종합해 선정한다.
1위는 슈어저가 차지했다. 통산 사이영상 3회 수상(2013년·2016년·2017년)에 빛나는 슈어저는 2018년에는 아쉽게 2위에 그쳤다. 3연패 달성 무산. 그래도 슈어저는 슈어저였다.
2017년 31경기 200⅔이닝, 16승 6패 268탈삼진, 평균자책점 2.51이라는 빼어난 기록을 남겼다. 2018년 시즌에는 33경기 220⅔이닝, 18승 7패 300탈삼진, 평균자책점 2.53을 찍었다. 2018년 유일한 '300K 투수'이기도 했다.
디그롬의 폭발적인 퍼포먼스에 밀려 사이영상 2위에 그쳤지만, 받아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 그리고 MLB.com은 이런 슈어저를 당당히 선발투수 랭킹 1위에 선정했다. 지난해에는 4위였지만, 1년 사이에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2위는 보스턴의 에이스 세일이다.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2018년 시즌에는 부상으로 27경기 158이닝 소화에 그쳤다. 그래도 12승 4패 237탈삼진, 평균자책점 2.11이었다. 2017년에는 32경기 214⅓이닝, 17승 8패 308탈삼진, 평균자책점 2.90을 만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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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 랭킹 지난해 1위에서 올해 7위로 떨어진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
3위는 2018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디그롬이다. 디그롬은 2018년 승운이 지독하게 안 따랐지만, 32경기 217이닝, 10승 9패 269탈삼진, 평균자책점 1.70이라는 특급 기록을 남겼다. 지난해에는 탑10에 들지 못했지만, 올해는 3위에 올랐다.
코리 클루버(33·클리블랜드), 저스틴 벌렌더(36·휴스턴)가 4위와 5위에 자리했고, 애런 놀라(26·필라델피아)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7위는 커쇼다. 지난해 순위는 1위였다. 1년 만에 6계단이나 내려왔다. '슈퍼 에이스'로 불리며 리그를 지배했던 커쇼지만, 최근에는 허리 이상으로 자리를 비운 시간이 길었다. 이에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으로 200이닝 미만을 기록했다.
2018년의 경우 26경기 161⅓이닝, 9승 5패 155탈삼진, 평균자책점 2.73에 머물렀다. 9년 만에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슈퍼 에이스'라는 말에 어울리지 않은 성적이었다. 이는 랭킹 하락으로 이어졌다.
커쇼에 이어 루이스 세베리노(25·뉴욕 양키스), 카를로스 카라스코(32·클리블랜드), 블레이크 스넬(27·탬파베이)이 각각 8위, 9위, 10위에 자리했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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