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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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절 히메네스. /사진=뉴스1 |
2015시즌부터 2017시즌까지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내야수 루이스 히메네스(31)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뛸 전망이다. 라쿠텐 골든이글스 입단 테스트를 통과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 9일 자에 따르면 라쿠텐에서 입단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던 히메네스는 합격점을 받았다. 이시이 가즈히사 라쿠텐 총괄 본부장은 "수비도 잘하고, 타격도 괜찮았다. 계약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식 1군 계약 선수는 아니고 육성 계약이다. 일본 프로야구는 외국인 선수에 대한 보유 제한이 없고, 1군에 최대 4명까지 등록이 가능하다. 이미 라쿠텐에는 외국인 3루수 젤러스 휠러가 있다. 휠러에 대한 보험 성격이 강하다.
히메네스는 KBO 리그서 3시즌이나 활약한 잔뼈가 굵은 선수다. 2015년 대체 외국인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은 뒤 2017년까지 LG에서 뛰었다. 온전하게 소화한 2016시즌 135경기에 나서 타율 0.308 26홈런 102타점으로 뛰어난 성적을 남겼지만, 2017시즌 51경기서 타율 0.276 7홈런 30타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이후 발목 인대 손상 진단을 받으며 결국 교체가 결정됐다.
최근 히메네스는 라쿠텐 2군 캠프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 좋은 평가를 받으며 지난 6일 1군 캠프에 합류했다. 이제 합격점을 받은 만큼 구메지마에서 진행되는 2군 캠프에 잔류해 시즌 개막을 준비한다. 라쿠텐 1군 선수들은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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