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피오리아(미 애리조나주), 이종서 기자] “최지만의 가치는 오른손 투수를 상대할 때 나온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를 구성하는 25명의 다재다능한 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최지만의 지명타자 출장 가능성을 점쳤다.

이 매체는 “탬파베이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팀을 꾸린 것을 자랑스러워한다”라며 “이런 선수로 25인 선수 명단을 보유한 것은 캐빈 캐시 감독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지만, 캠프 동안 어려운 결정을 내리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MLB.com은 “스프링캠프 기간 많은 것이 바뀔 수 있지만”이라는 단서를 달면서 개막전에 나설 25인 로스터를 예상했다.

이 중 최지만은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최지만은 1루수 수비가 가능하지만, 그의 가치는 오른손 투수를 상대할 때 나온다. 다른 선수들의 다재다능함으로 지명타자 선수를 올릴 수 있는 여유가 있다”라며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가르시아가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에서 우타자 상대로 타율 2할4푼1리 OPS(출루율+장타율) 0.815를 기록했다. 반면, 좌타자를 상대로는 타율이 1할1푼1리, OPS는 0.448에 그쳤다. 비록 좌타자 약세에 플래툰으로 나설 수도 있지만, 25인 로스터에 충분히 들 수 있다는 예측이다.

이 밖에 MLB.com은 탬파베이의 25인 로스터에 대해 마이크 주니노, 마이클 페레스(이상 포수), 내야수 얀디 디아즈, 조이 웬들, 브랜던 로 , 윌리 아다메스, 맷 더피, 대니얼 로버트슨(이상 내야수), 토미 팜, 케빈 키어마이어, 오스틴 메도스, 아비세일 가르시아(이상 외야수), 최지만(지명타자), 블레이크 스넬, 찰리 모턴, 타일러 글래스노(이상 선발 투수), 라이언 야브로, 요니 치리노스, 윌머 폰트, 호세 알바라도, 차즈 로, 디에고 카스티요, 애덤 콜라렉, 에밀리오 파간, 라인 스타넥(중간 계투)를 예상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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