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일본 언론이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잇딴 부진을 지적했다.
2015년 SK에 입단한 켈리는 4년간 통산 119경기에 등판해 48승 32패(평균 자책점 3.86)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세 차례 10승 고지를 밟았고 지난해 16승을 거두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국내 무대에서의 활약을 발판삼아 지난해 12월 애리조나와 4년 최대 1450만 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켈리는 시범경기 두 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평균 자책점 22.50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서 ⅓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무너진 데 이어 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도 1⅔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고개를 떨궜다.
일본 스포츠 매체 '풀카운트'는 7일 "켈리의 출발이 순탄치 않다. 타고투저 현상이 강한 KBO리그에서 지난해 12승 7패(평균 자책점 4.09)를 거둔 켈리는 빅리그 경험이 없으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했다. 과거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한 마일스 마이콜라스와 비슷한 사례지만 현재까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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