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침묵' 강정호, 3타수 무안타 '타율 .176'..수비 실책까지
2019.03.09 12:06:08


[OSEN=조형래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다시 한 번 침묵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침묵이다.

강정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든턴 레코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스프링트레이닝 시범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 2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8일) 경기 휴식을 취했던 강정호는 이날 다시 한 번 침묵하면서 시범경기 타율이 1할7푼6리까지 떨어졌다. 

토론토 선발 투수 션 리드-폴리를 상대한 강정호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해 2S에서 3구 째 하이 패스트볼에 체크 스윙 하면서 3구 삼진을 당했다. 

0-1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3B1S에서 토론토 선발 리드-폴리의 5구 째를 건드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0-10까지 벌어진 6회말 1사 1루 3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을 때렸지만 6-4-3으로 연결되는 병살타를 때려내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어진 7회초 수비부터 제시 메드라노와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수비에서는 실점으로 연결되는 실책을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0-2로 뒤지던 4회초 무사 1루에서 조나단 데이비스의 강습 타구를 잘 잡았다. 하지만 병살로 연결시키려는 과정에서 송구를 하지 못하고 공을 더듬으며 1사 1,2루 위기를 만들어줬다. 강정호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결국 이후 에릭 소가드의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이후 토론토 보 비셰트의 투런포까지 더해지며 피츠버그는 4회초 추가 4실점 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