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포+3번째 3안타’ 추신수, 맹활약으로 대승 견인..타율 .330
2019.04.29 10: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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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폭발적인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6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4경기 연속 안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 히트, 그리고 시즌 3번째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아울러 2경기 만에 시즌 3호 홈런을 폭발시키는 등 장타 본능까지 뽐냈다. 시즌 타율은 3할3푼으로 다시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시작했다. 이후 앨비스 앤드루스의 안타 때 2루에 도달했고 2사 1,2루에서 터진 헌터 펜스의 투수 강습 내야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3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날카로운 타구였지만 안타가 되지 못했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2루수 땅볼, 5회초 2사 1루에서는 삼진을 당하며 침묵했다.

그러나 7회초 2사 1,2루에서는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멀티 히트와 타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시즌 10타점 째.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9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해 코너 사젝과 2B2S 승부를 펼쳤고 6구 90마일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3호 홈런과 11타점 째.

추신수를 선보에 내세운 텍사스 타선은 타선이 폭발하면서 14-1 대승을 거뒀다. 전날(28일) 경기 15-1 대승에 이은 이틀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2연승으로 14승13패가 됐다. 

선발 랜스 린은 7이닝 5피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3승 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앨비스 앤드루스, 로건 포사이드, 헌터 펜스, 추신수 등이 홈런포 4방을 터뜨리며 시애틀 마운드를 두들겼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