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KBO, 28일 잠실 벤치클리어링-대구 김상수 퇴장 관련 상벌위 개최
2019.04.29 17:51:15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사진=뉴스1



KBO(한국야구위원회)가 28일 잠실에서 있었던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벤치 클리어링과 대구에서 있었던 삼성 라이온즈 김상수(29)의 퇴장과 관련해 상벌위를 연다.

KBO는 29일 "30일 오전 11시 상벌위원회를 열고 잠실 벤치클리어링과 대구 퇴장 관련 심의를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28일 잠실에서는 두산과 롯데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두산의 9-2 승리였다.

문제는 8회말 발생했다. 2사 1,2루에서 구승민이 타석의 정수빈에게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속구가 몸쪽으로 향했고, 정수빈이 피하려 했으나, 등을 그대로 강타하고 말았다. 정수빈은 큰 고통을 호소했다.

김태형 감독이 그라운드로 걸어 나와 홈플레이트 앞에 섰고, 정수빈의 상태를 살폈다. 롯데 공필성 수석코치와 구승민도 쓰러진 정수빈 쪽으로 와 상태를 살폈다.

이 과정에서 김태형 감독이 무언가 말을 건넸고, 이후 롯데 양상문 감독까지 박차고 나오면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김태형 감독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대구에서도 일이 있었다. 김상수가 심판 판정에 격하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삼성이 0-1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 김상수가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변화구에 배트를 내다 멈췄다.

투수 켈리와 포수 유강남 모두 헛스윙으로 보고 어필했고, 1루심이 스윙을 선언했다. 하지만 영상으로는 배트가 나가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이후 김상수는 4구를 쳤으나 힘이 실리지 않았고, 평범한 중견수 뜬공이 됐다.

상황은 이후 발생했다. 덕아웃으로 돌아가던 김상수가 홈 플레이트 부근에서 덕아웃 쪽으로 헬멧을 강하게 집어 던졌다. 이에 대해 심판이 퇴장을 선언했다. 판정에 대한 항의로 보였다. 김한수 감독이 나와 격하게 항의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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