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SF 상대로 4승 도전…'맞수' ○○○와 9번째 맞대결 성사
2019.04.29 18:34:03

 

[OSEN=최규한 기자] 류현진-범가너. /dreamer@osen.co.kr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이상학 기자] 또 만난다. 4승 도전에 나서는 류현진(32)이 매디슨 범가너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벌써 9번째 맞대결이다. 

LA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구단 게임노트를 통해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에 나설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마에다 겐타, 워커 뷸러, 류현진 순으로 다저스 선발투수가 정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제프 사마자, 드류 포머란츠, 매디슨 범가너 순. 3연전 마지막 날인 내달 2일 오전 10시45분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류현진과 범가너가 또 붙는다. 

두 투수는 지난 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즌 첫 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류현진이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를 거뒀다. 범가너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무자책) 패전. 하지만 ‘타자’ 범가너는 6회 류현진에게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통산 16경기에 나섰다. 그 중 절반인 8경기의 상대 선발투수가 범가너였다. 통산 8차례 성적은 류현진이 3승3패 2.13, 범가너가 3승4패 평균자책점 1.36. 나란히 3승씩 올렸고, 평균자책점은 범가너가 류현진보다 좋다. 

올 시즌 성적은 류현진이 5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2.95로 범가너보다 좋다. 왼쪽 사타구니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잠시 올랐지만 복귀 후 2경기에서 호투하며 건재를 알렸다. 27일 피츠버그전에서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0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5년 만에 10탈삼진 경기를 펼쳤다. 

반면 최근 몇 년간 하락세인 범가너는 올 시즌 6경기 1승4패 평균자책점 4.30으로 고전 중이다. 4패는 메이저리그 전체 최다패 공동 1위 기록.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27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범가너는 5⅔이닝 11피안타 5실점으로 올 시즌 들어 가장 부진한 투구로 패전투수가 됐다. /waw@osen.co.kr

▲ 류현진-범가너, 통산 선발 맞대결 전적(한국시간)
- 2013년 4월3일 : 류현진 6⅓이닝 3실점(1자책) 패전, 범가너 8이닝 무실점 승리 
- 2013년 6월25일 : 류현진 6⅔이닝 1실점, 범가너 7이닝 3실점(2자책) 패전
- 2014년 4월18일 : 류현진 7이닝 무실점 승리, 범가너 4⅓이닝 2실점 패전
- 2014년 9월13일 : 류현진 1이닝 4실점 패전, 범가너 7이닝 무실점 승리
- 2017년 7월31일 : 류현진 7이닝 무실점, 범가너 7이닝 무실점
- 2017년 9월24일 : 류현진 2⅓이닝 1실점 패전, 범가너 7⅔이닝 1실점 승리
- 2018년 9월29일 : 류현진 6이닝 1실점 승리, 범가너 6이닝 3실점 패전
- 2019년 4월3일 : 류현진 6이닝 2실점 승리, 범가너 6이닝 5실점(무자책) 패전
= 류현진 8G 42⅓이닝 10자책 3승3패 ERA 2.13
= 범가너 8G 53이닝 8자책 3승4패 ERA 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