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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행운 인턴기자] 오타니 쇼헤이(25・LA 에인절스)가 자신의 복귀 무산에 대한 아쉬움을 표시했다.
오타니는 2일(이하 한국시간) MLB.com을 통해 다가올 5일부터 멕시코 몬트레이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연전에 복귀가 무산된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구단에서 내 이름을 부를 때까지 기다려야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하며 멕시코 원정에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구단의 이와 같은 결정을 존중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오타니는 이날도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실전 타석을 소화함으로써 재활기간 동안 총 32개의 타석을 소화하게 됐다. 에인절스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은 그가 적어도 40개의 타석을 소화하며 실전감각을 올릴 때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아마 오타니의 복귀는 이르면 8일부터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 3연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개인적으로는 지금 당장 나갈 준비가 됐다고 느끼고 있다. 이제 나보다 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모든 것이 달려있는 상황이다. 나가라는 사인이 주어지기만 하면 나갈 준비가 됐다”라면서 복귀에 대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아스머스 감독은 “이것은 재활의 한 과정이다. 우리는 그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라면서 정해진 재활 프로그램을 마무리 한 후, 완벽한 상태에서 오타니를 기용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타니도 이해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오타니만 그런 것이 아니고, (부상에서 돌아온) 대부분의 선수들은 뛰고 싶어한다”라며 그를 옹호한 아스머스 감독은 “우리는 모든 재활 과정을 거칠 것이고, 거의 최종단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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