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토르' 신더가드, 메츠 최초 진기록...홈런 치고 1-0 완봉승
2019.05.03 16: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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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토르'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가 괴력을 발휘하며 진기록을 세웠다. 메츠 투수로는 50년 만에 '홈런 치고 1-0 완봉승'을 기록했다. 

신더가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혼자서 북치고 장구쳤다. 마운드에서는 9회까지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완봉 역투를 선보였고, 타석에서는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메츠의 1-0 승리. 

신더가드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신시내티 선발 타일러 말레의 초구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신더가드의 올 시즌 2호 홈런이자, 통산 6호 홈런이었다. 메츠 프랜차이즈 레전드인 톰 시버와 타이다. 

마운드에서도 위력적이었다. 9이닝 동안 4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 첫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은 그는 3회 2사 후 볼넷을 내보낸 뒤 8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104구로 9회까지 책임졌다.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신더가드는 메이저리그에서 1983년 봅 웰치(LA 다저스) 이후 36년 만에 홈런 치고 1-0 완봉승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뉴욕 메츠 투수로는 처음이다. 1969년 메츠의 투수 돈 카드웰과 제리 쿠스만은 피츠버그와의 더블헤더에서 각각 결승타를 때리고 1-0 완봉승을 기록한 적은 있다. 메츠 투수가 홈런을 치고 1-0 완봉승을 기록한 것은 신더가드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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