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뽕] ‘3안타 1볼넷+1도루’ 추신수, 40G 만에 3안타 맹타
2019.06.22 16:34:08

 

 

 

[OSEN=길준영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텍사스는 연장 접전 끝에 패했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레이날도 로페즈의 2구째 시속 94.2마일 포심(151.6km)을 받아쳐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앨비스 앤드루스의 땅볼타구에 2루에서 아웃되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팀이 3-4로 뒤진 3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로페즈의 2구째 78.1마일(125.7km) 슬라이더를 받아쳐 2루타를 날렸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5회 1사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로페즈의 2구째 79.4마일(127.8km) 슬라이더를 때려 안타를 기록했다. 2사 엘비스 앤드루스 타석에는 도루를 성공시켜 2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앤드루스가 삼진으로 물러나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추신수는 7회 1사 2루 동점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애런 붐머의 3구째 89.1마일(143.4km) 커터를 받아쳐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투수 몸에 맞아 내야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아웃됐다.

이후 텍사스는 대니 산타나의 1타점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역전에는 실패해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화이트삭스는 연장 10회초 1사 1, 3루에서 욜머 산체스의 스퀴즈 번트로 5-4 리드를 잡았다.

추신수는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알렉스 콜로메의 7구째 91.5마일(147.3km) 커터를 골라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텍사스는 4-5로 패했다.

지난 경기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이날 3안타 1볼넷으로 4출루를 성공시키며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시즌 타율은 2할8푼7리(268타수 77안타)로 상승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