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앞 작아졌던 삼성, 제대로 분풀이
2019.06.25 23:03:58

 

[OSEN=곽영래 기자] 승리 후 하이파이브하는 삼성 선수들. /youngrae@osen.co.kr

[OSEN=포항, 손찬익 기자] '야구공은 둥글다'라는 말처럼 야구의 승패는 예측불허다. 두산만 만나면 고개를 떨궜던 삼성이 제대로 분풀이했다. 

올 시즌 두산과 만나 2승 7패로 고개를 떨궜던 삼성은 25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두산을 11-2로 격파했다. 삼성이 두산을 상대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지난해 7월 8일 이후 352일 만이다. 

삼성은 두 차례 빅이닝을 완성하며 두산 마운드를 두들겼다. 두산의 허술한 수비도 삼성의 대량 득점에 한 몫 했다. 

삼성의 1회말 공격. 김상수는 우익선상 2루타와 상대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내달렸다. 구자욱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때 김상수가 홈을 파고 들었다. 1-0. 김헌곤이 3루수 실책으로 누상에 나갔고 다린 러프가 볼넷을 골랐다. 1사 1,2루. 이원석은 두산 선발 이영하에게서 좌중월 스리런을 빼앗았다. 4-0. 

삼성은 2회 박해민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로 무사 2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김상수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그 사이 박해민은 3루에 안착했다. 구자욱은 이영하에게 볼넷을 고르고 김헌곤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1사 2,3루. 김헌곤의 좌중간 안타 때 3루 주자 박해민은 여유있게 홈인. 

3회 2사 2루서 김상수의 우전 안타로 1점 더 달아난 삼성은 4회 두 번째 빅이닝을 장식했다. 김헌곤의 좌중간 2루타, 다린 러프의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이학주의 좌전 안타 때 3루 주자 김헌곤이 득점에 성공했다. 

김동엽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강민호가 볼넷을 골랐다. 2사 1,2루. 박해민의 내야 안타 때 상대 실책까지 겹쳐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김상수에 이어 구자욱이 볼넷을 고르며 1점 더 보탰다. 삼성은 5회 김동엽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1-1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의 고감도 타격을 선보인 박해민을 비롯해 김상수, 김헌곤, 다린 러프, 이학주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선발 백정현은 화력 지원을 등에 업고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3승째. 이로써 12일 광주 KIA전 이후 2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