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연속 삼진 후 몸에 맞는 볼…텍사스 5연승 질주
2019.08.06 11:58:00

[OSEN=박준형 기자] 추신수 / soul1014@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3연속 삼진 후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전날(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3안타 2볼넷 5출루 활약을 펼친 추신수는 이날 무안타로 침묵, 시즌 타율이 2할8푼1리에서 2할7푼9리(398타수 111안타)로 내려갔다. 

빅리그 데뷔 두 번째 등판을 가진 클리블랜드 우완 투수 애런 시베일에게 꽁꽁 묶인 경기였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시베일의 커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3회초 1사에서도 높은 싱커에 배트가 헛돌아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6회초에도 추신수는 시베일의 낮은 커터에 또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8회초 2사 2루에선 클리블랜드 우완 불펜 타일러 클리파드의 4구째 89.3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맞아 1루에 걸어 나갔다. 시즌 14번째 사구. 아메리칸리그 1위 기록이다. 

이날 경기는 텍사스가 클리블랜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마이크 마이너가 7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0승(6패)째를 올렸다. 2년 연속 10승 달성. 4회초 노마 마자라의 희생플라이로 얻은 1점을 끝까지 지켰다. 9회말 마무리투수 호세 르클럭이 힘겹게 세이브를 올렸다.  

최근 5연승을 질주한 텍사스는 58승5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와일드카드 5위를 유지했다. 3연승이 끊긴 클리블랜드는 66승46패로 중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1위를 지키는 데 만족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