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KIA` 헥터*, ML 복귀전서 5이닝 5실점 `패전 쓴맛`
2019.08.07 13:21:36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前 KIA 타이거즈 투수 헥터 노에시가 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前 KIA 타이거즈 투수 헥터 노에시가 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헥터 노에시(32·마이애미 말린스)가 약 4년 만의 빅리그 복귀전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헥터 노에시는 7일(한국시간) 오전 8시 10분 미국 뉴욕 씨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2019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흔들리며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볐던 헥터는 지난 2016년 1월 KIA 타이거즈에 입단, 2018 시즌까지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다. 한국에 오기 직전인 2015 시즌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승패 없이 4패 평균자책점 6.89를 마크했다.

올해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한 헥터는 이날 경기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첫 등판이자, 시즌 첫 선발 등판 경기였다. 올해 마이너리그서는 트리플A 무대서 21경기에 선발 등판,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2로 좋았다.

2016년 6월 1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약 4년 2개월 만의 빅리그 무대 복귀전이었다. 그러나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부진했다. 평균자책점은 9.00으로 상승했다. 총 투구수는 88개(스트라이크 56개-볼32개)였다.

헥터의 부진 속에 마이애미는 0-5로 패했다. 팀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빨리 70번째 패배(42승)를 당했다. 순위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를 유지했다.

헥터는 1회부터 실점했다. 1회 1사 후 데이비스에게 중전 안타, 알론소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 라모스를 3루 땅볼로 잘 유도했으나 프레이저에게 좌전 적시 2루타를 얻어맞으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2회를 삼자 범퇴로 잘 넘긴 헥터는 3회 큰 것 한 방을 내주고 말았다. 선두타자 맥네일과 후속 데이비스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헥터는 1사 후 라모스에게 중월 스리런포를 허용했다. 점수는 0-4가 됐다.

4회에 헥터는 메츠 타선을 삼자 범퇴 처리했다. 그러나 5회 헥터는 또 한 방을 얻어맞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알론소가 헥터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결국 헥터는 더 이상 공을 던지지 못한 채 6회 아담 콘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前 KIA 타이거즈 투수 헥터 노에시. /AFPBBNews=뉴스1
前 KIA 타이거즈 투수 헥터 노에시. /AFPBBNews=뉴스1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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