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 방출' 헤일리, SF와 마이너 계약... 美매체 "AAA서는 강했다"
2019.08.07 19:02:42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출신 저스틴 헤일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한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저스틴 헤일리(28)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 계약을 맺는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우완 저스틴 헤일리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한다. 헤일리는 2019년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으나 방출당했다"라고 전했다.

헤일리는 올 시즌 삼성에서 뛰며 19경기 87⅔이닝, 5승 8패, 평균자책점 5.75을 기록했다. 4월까지는 1승 2패, 평균자책점 2.59로 좋았다. '에이스 모드'였다. 하지만 부상 이후 구위가 뚝 떨어졌다.

헤일리는 끝내 반등하지 못했고, 결국 삼성의 인내심도 바닥이 났다. 헤일리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선수로 타자 맥 윌리엄슨(29)을 영입했다.

헤일리의 새 팀은 샌프란시스코다. 단, 마이너 계약이다. 지난 2017년 미네소타에서 빅 리그에 데뷔했고, 2018년에는 보스턴에서 뛰었다. 이제 샌프란시스코에서 다시 한 번 빅 리그에 도전하게 된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헤일리는 2017년 미네소타에서 10경기, 2018년 보스턴에서 4경기에 나섰다. 이후 보스턴 40인 로스터에서 빠졌다. 2018년 시즌 후 마이너행 대신 삼성과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헤일리는 타자 친화적인 KBO 리그에서 19경기, 평균자책점 5.75를 기록했고, 방출당했다. 공교롭게도 헤일리의 자리를 채운 것이 샌프란시스코 출신 외야수 윌리엄슨이었다"라고 더했다.

아울러 "크게 매력이 없어 보이는 이력이지만, 헤일리는 트리플A에서는 강력했다. 49경기(47선발) 260⅓이닝,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고, 9이닝당 탈삼진 7.6개, 9이닝당 볼넷 2.4개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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