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복귀→RYU 사이영상 위기?' 美언론, 추월 가능성 제기
2019.08.10 12:23:59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류현진(왼쪽)과 슈어저. /AFPBBNews=뉴스1

 

사이영상 굳히기에 들어가는 것일까. 아니면 막판 변수가 생길까. 미국 유력 언론이 사이영상 1순위로 류현진(32·LA 다저스)을 꼽았다. 하지만 추격자들의 반등에 대해서도 여지를 남겼다.

미국 언론 NBC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중간 평가에서 류현진을 1위로 꼽았다. 류현진의 뒤를 이어 맥스 슈어저(35·워싱턴)가 2위,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이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NBC는 "류의 실점 억제 능력은 말 그대로 역사적이었다. 그리고 슈어저의 부상과 디그롬의 뒤늦은 발동 속,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1.53으로 1위에 올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매체는 "류현진은 자신의 보통 ERA보다 높은, 두서너 차례 좋지 않은 투구를 펼쳤다"고 덧붙였다.

이어 "만약 슈어저가 등 부상에서 빨리 돌아온다면, 류현진을 빠르게 추월하는 것도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닐 것이다. 또 디그롬 역시 갑작스럽게 지난 시즌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경쟁자들의 추월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류현진은 올 시즌 11승 2패 평균자책점 1.53을 마크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이에 맞서 3차례 사이영상에 빛나는 슈어저는 9승 5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 중이다. 다만 지난달 30일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게 변수다. 디그롬은 7승 7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디그롬은 10승 9패 평균자책점 1.70으로 승운이 따르지 않는 가운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12일 오전 5시 10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 12승에 도전한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