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무실점' 소로카, 류현진 추격...ERA 2.32로 2위
2019.08.11 16:54:26

 



[OSEN=로스앤젤레스(미국), 한용섭 기자]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가 무실점 피칭으로 류현진(LA 다저스)과의 격차를 조금 좁히는데 성공했다. 

소로카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82구를 던지는 효과적인 투구로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평균자책점은 2.45에서 2.32로 낮추며 류현진(1.53)과의 차이를 조금 좁혔다. 맥스 슈어저(워싱턴, 2.41)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불펜 방화로 눈 앞에 둔 11승은 무산됐다. 

소로카는 이날 1회 선두타자 이산 디아즈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이후 좌익수 뜬공으로 1아웃, 유격수 직선타로 2루 주자까지 더블 아웃을 만들면서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2회에는 개럿 쿠퍼를 삼진으로 잡은 후 해롤드 라미레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2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

3회와 4회는 각각 삼진 2개씩 잡아내면서 호투를 이어갔다. 5~6회도 삼자범퇴. 7회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외야 뜬공 1개와 내야 땅볼 1개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애틀랜타는 8회초 아지 알비스의 1타점 2루타와 프레디 프리먼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앞서나갔다. 소로카는 8회 불펜 스와잭에게 공을 넘겨 11승 요건을 갖췄다. 

한편 애틀랜타는 8회말 3-2로 쫓겼고, 9회 대타 요한 카마로의 2사 후 스리런 홈런으로 6-2로 다시 도망갔다. 하지만 트레이드로 영입한 불펜 마크 멜란슨과 쉐인 그린이 9회말 연이어 등판했지만 4점을 내주며 6-6 동점을 허용, 소로카의 11승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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