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타 침묵' 추신수, 볼넷 2개로 '멀티 출루'...TEX 4연패 탈출
2019.08.12 11:16:10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추트레인' 추신수.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 '추추트레인' 추신수.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7)가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볼넷 2개를 통해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팀도 승리를 따냈다. 최근 4연패 탈출이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밀워키전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이번 밀워키와 3연전에서 추신수는 10일 1차전은 교체로 타석에 섰지만, 주자가 아웃되면서 타수가 기록되지 못했다. 전날 2차전에서는 시즌 19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그리고 이날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 2개를 골라내는 '눈 야구'를 선보였다. 시즌 타율은 0.276에서 0.274로 다소 떨어졌으나, 출루율은 0.373에서 0.374로 소폭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고, 상대 선발 조던 라일스로부터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로 2루까지 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없었다.

3회초 들어서는 1사 후 두 번째 타석을 치렀고, 이번에도 볼넷을 만들어냈다. 라일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네 번째 볼을 골라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고, 더 나아가지 못했다.

6회초에는 이닝 첫 타자로 나서 중견수 뜬공을 쳤고, 8회초 역시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으나, 삼진으로 돌아서고 말았다.

경기는 텍사스가 1-0의 신승을 따냈다. 최근 4연패 탈출이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7회초 윌리 칼훈의 볼넷과 루그네드 오도어의 2루타로 2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1-0을 만들었다.

선발 마이크 마이너는 8이닝 4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11승(6패)째를 따냈다. 개인 3연승은 덤. 지난 7월 다소 주춤했지만, 8월 2경기에서 15이닝 무실점 행진이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06에서 2.90으로 낮췄다.

마이너에 이어 호세 르클럭이 9회 올라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세이브를 따냈다. 시즌 8세이브째. 타선에서는 추신수 외에 카이너-팔레파가 1안타 1타점을, 앤드루스가 2안타를 만들어냈다. 칼훈도 1볼넷 1득점이 있었다.

밀워키 선발 라일스는 7이닝 3피안타 4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시즌 8패(7승)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97에서 4.71로 낮췄다. 타선은 상대 마이너에게 묶이면서 어려운 경기를 하고 말았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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