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 호투+박병호 3점포’ 키움, KT 8-1 제압…3연패 탈출
2019.08.21 21:22:08

 


[스포탈코리아=수원]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때아닌 선발진 부진 속 희망을 봤다. 3연패 사슬도 잘랐다.

키움은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15차전에서 8-1로 크게 이겼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최원태가 밑그림을 확실히 그렸다. 키움은 최근 3연패 기간 동안 에릭 요키시-김선기-제이크 브리검가 차례로 무너지면서 골머리를 앓았는데, 최원태가 그 흐름을 끊었다.

최원태는 이날 7.2이닝 6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볼넷은 1개도 안 줬다. 삼자범퇴 이닝만 네 차례에 달했다. 직전 등판인 15일 NC와 경기에서 6.2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도 승리를 못 챙겼는데, 이날 호조를 이으면서 시즌 8승(5패)째도 거뒀다.

첫 실점을 남긴 5회를 빼놓고는 매 이닝 안정적이었다. 5회 선두타자 박승욱에게 던진 초구 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렸고, 3루타를 내줬다. 이어 황재균 땅볼 때 유격수 김하성이 홈 승부를 택했는데, 비디오 판독에도 번복되지 않으면서 1점 줬다.

최원태는 6, 7회 다시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8회 2사 후 김상수와 바통 터치했다. 김상수는 주자 1, 2루 상황을 물려받고도 첫 타자 강백호를 삼진 잡으면서 최원태 실점을 막았다.

타선은 2회 KT 선발 이정현이 제구 난조를 보이는 틈을 타 3점을 냈다. 박병호와 제리 샌즈가 연달아 볼넷을 골랐고, 박동원이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무사 만루에서 장영석이 희생타를 치면서 1점 더 냈고, 서건창 땅볼 때 1점 더하면서 3점 앞서 나갔다.

 



후반부에는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6회 2사 3루에서 장영석이 좌전 안타로 3루 주자 샌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8회는 선두타자로 나선 샌즈가 바뀐 투수 정성곤의 2구째 속구를 노려 좌측 폴대를 맞히는 1점 홈런을 쳤고, 9회 박병호가 1사 2, 3루에서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쐐기를 박았다.

키움 벤치는 9회 윤영삼을 마운드에 올렸다. 윤영삼은 선두타자 송민섭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멜 로하스 주니어도 뜬공으로 요리했다. 이어 박승욱까지 범타로 처리하면서 승리를 지켰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119경기에서 70승(49패)째를 챙겼다. 1위 SK에 이어 두 번째로 70승 고지에 올랐다. 두산보다 4경기 더 치렀지만, 이날 두산과 NC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되면서 0.5경기 차를 좁히면서 격차가 사라졌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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