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4방’ 탬파베이, 오클랜드 잡고 ALDS 진출…'첫 PS' 최지만* 대타 땅볼
2019.10.03 12: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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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대포를 앞세워 디비전 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시엄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1 승리를 거뒀다.

오클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97승 54패)로 마쳤고,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96승 66패)를 기록하며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걸고 단판 승부를 펼쳤다.

승부는 홈런의 힘에서 갈렸다. 시작부터 탬파베이의 홈런이 터졌다. 선두타자로 나온 얀디 디아즈가 오클랜드의 선발투수 션 마네아를 상대로 홈런을 그렸다.

2회초에도 탬파베이의 화력은 이어졌다. 선두타자 맷 더비의 내야 안타 뒤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투런 홈런이 나왔다. 점수는 3-0. 3회초 다시 디아즈가 선두타자로 나와 두 번째 아치를 그렸다. 

3회말 오클랜드도 한 점을 만회했다. 마커스 세미엔이 3루수 실책으로 3루를 밟았고, 이어 라몬 로리나오의 희생플라이로 1-4를 만들었다.

탬파베이는 5회초 토미 팜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벌리며 4점 차를 유지했다.

이후 탬파베이는 꽁꽁 상대를 묶었다. 선발 투수 찰리 모튼이 5이닝을 1실점(비자책)을 한 뒤 디에고 카스티요(2이닝)-닉 앤더슨(1⅓이닝)-에밀리오 파간(⅔이닝)이 무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틀어 막았다.

한편 이날 최지만은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 대타로 나왔지만, 1루수 땅볼에 그치며 자신의 첫 포스트시즌 타석을 마쳤다.

탬파베이는 오는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를 갖는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