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언론, 류현진 흠집잡기 "PS 얼마나 활용할지 의문"
2019.10.03 20:14:18
[OSEN=샌디에이고(미국 캘리포니아주),박준형 기자]9회말 다저스 류현진이 야구공 그립을 잡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이상학 기자] LA 다저스의 약점은 선발투수?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3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를 예측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의 약점 중 하나로 선발투수를 꼽으며 워커 뷸러와 클레이튼 커쇼 그리고 류현진 활용도의 활용도에 의문을 나타냈다. 

매체는 다저스의 약점을 언급하며 ‘불펜은 알려진 것처럼 나쁘지 않다. 구원 평균자책점 3.85는 내셔널리그 2위이고, WAR 4.3으로 3위에 올랐다. 마에다 겐타, 훌리오 유리아스,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리치 힐 등 선발들이 불펜에 힘을 보탤 것이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다저스의 가장 큰 취약점으로 선발진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워싱턴 포스트는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워커 뷸러는 44승14패 평균자책점 2.87을 합작, 기록상으로는 맥스 슈어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패트릭 코빈(43승20패 3.18)보다 낫거나 같은 성적’이라고 인정하면서 ‘다저스 선발진에 물음표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매체는 ‘커쇼는 패스트볼 구속이 커리어 최저 90.4마일로 줄었고, 포스트시즌 원정 성적(9승10패 4.32)이 좋지 않다. 뷸러는 9차례 무실점 경기를 했지만, 5자책점 이상 경기도 6번 있을 만큼 일관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커쇼가 더 이상 전성기 같지 않고, 신인급인 뷸러의 안정감 부족을 약점으로 꼽았다. 

류현진에 대해서도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늦여름 4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9.95로 부진했다. 마지막 3경기 평균자책점 1.29에 탈삼진 21개, 볼넷 3개로 활약했지만 9일-7일-5일 간격으로 휴식을 취했다. 10월에 다저스가 얼마나 자주 류현진을 활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즌 막판 류현진이 긴 휴식 간격을 갖고 던졌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하지만 늦여름 류현진의 부진을 휴식 간격으로 보기에는 어렵다. 올 시즌 류현진은 4일 휴식을 취하고 나선 7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71로 가장 좋은 투구를 보였다. 5일 휴식기 14경기 5승4패 평균자책점 4.12로 좋지 않았고, 6일 이상 쉬었을 때는 8경기 4승1패 평균자책점 1.18로 잘 던졌다. 

시즌 최종전이었던 지난달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97구를 던진 류현진은 5일 디비전시리즈 2차전 등판시 5일 휴식을 취하고 등판한다. 7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3차전에 등판할 경우 7일 휴식을 갖고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waw@osen.co.kr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박준형 기자] 디비전시리즈 개막 하루 앞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공식훈련이 진행됐다.훈련에 앞서 로버츠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