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슈어저, NLDS 3차전 선발 대결 '사이영 빅매치 성사'
2019.10.04 11:40:01

[OSEN=샌프란시스코(미국 캘리포니아주),박준형 기자]7회말 이닝종료 후 교체된 류현진이 가족 향해 손인사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워싱턴 D.C.(미국), 지형준 기자]1회말 워싱턴 맥스 슈어저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이상학 기자] 사이영상 후보들이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빅매치’를 벌인다.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LA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1차전을 앞두고 양 팀이 2~3차전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차전 클레이튼 커쇼, 3차전 류현진이 선발투수로 발표했다. 이에 맞서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도 2차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3차전 맥스 슈어저가 선발투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차전에서 올 시즌 사이영상 후보 류현진과 슈어저의 메이저리그 첫 맞대결을 펼친다. 오는 7일 오전 8시45분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NLDS 3차전에 빅매치가 성사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182⅔이닝을 던지며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 탈삼진 163개를 기록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를 차지했고, 5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사이영상 후보 중 하나로 최고 시즌을 보냈다.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7일을 쉬고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2013, 2016, 2017년 3차례 사이영상 수상에 빛나는 슈어저도 올해 27경기에서 172⅓이닝을 소화하며 11승7패 평균자책점 2.92 탈삼진 243개로 활약했다. 등 부상으로 두 차례나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는 어려움 속에서도 분투했다. 지난 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와일드카드 게임에도 선발로 나서 5이닝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투구수는 77개. 그로부터 4일을 쉬고 등판한다. 

올해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는 류현진이 2경기에서 1승을 거두며 14⅔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61로 위력투를 과시했다. 5월13일 홈경기에서 8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승리했다. 6월27일 원정경기에도 6⅔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지난 5월12일 다저스타디움 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