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가 다른 인기는 언론에 보도될 정도?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OSEN=경산, 손찬익 기자] 역시 클래스가 다르다. 구자욱(삼성)이 열성 팬의 깜짝 이벤트 덕분에 어깨가 으쓱해졌다. 

지난 21일 오전 경산 볼파크 주차장에 분홍색 커피 트럭 한 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구자욱의 열성 팬이 마무리 훈련에 한창인 삼성 선수단을 위해 커피 트럭 이벤트를 마련했다. 

커피 트럭 하나하나에는 정성이 깃들었다. '부르셨습니까 주인님~ 여러분의 구지니! 구자욱이 쏩니다!', '감독님!코치님! 선수 및 직원분들~! 수고했자욱♥ 내년에도 자욱선수 잘 부탁드려요♥X65'라는 재치 넘치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직접 제작했다. 

커피 트럭에는 커피류, 라떼류, 에이드류 등 메뉴가 다양했고 사탕, 머핀 등 디저트마다 구자욱의 잘생긴 얼굴이 담긴 스티커가 붙여져 있었다. 이를 지켜본 동료들은 구자욱의 남다른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했다는 후문이다. 

구자욱의 열성 팬은 경산 볼파크뿐만 아니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훈련중인 회복조 선수들을 위해 간식을 보냈다고 한다. 

구단 관계자는 "수년째 한결같은 마음으로 구자욱을 응원하는 열성 팬의 통 큰 선물 덕분에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고 전했다. 

구자욱은 자신의 SNS 계정에 커피 트럭 이벤트 인증샷과 함께 감사 인사를 올리며 열성 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올 시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구자욱은 열성 팬의 든든한 응원에 힘입어 다음 시즌 커리어 하이를 완성할 기세다. /what@osen.co.kr

(출처= 구자욱 인스타그램,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