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스트리플링의 회상, "류현진은 한국의 OOO…그리울 것"
2020.01.04 22:16:12

[OSEN=조형래 기자] “그는 ‘한국의 르브론 제임스’다. 경기장 안팎에서 분명 그리울 것이다.”

류현진의 동료였던 LA 다저스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은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 ‘빅 스윙’에서 토론토와 계약한 류현진에 대해 언급했다. 류현진에 대한 칭찬 일색이었고, 그리워하게 될 동료라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스트리플링은 류현진이 토론토와 맺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댈러스 카이클(4년 7400만 달러)과 비교하면서 “류현진이 4년 계약에 더 많은 돈을 받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류현진은 건강할 때 메이저리그의 다른 선수들만큼 잘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이어 류현진과 아내 배지현 씨까지 언급하면서 “그들 부부를 보면 즐겁다"면서 "그는 기본적으로 ‘한국의 르브론 제임스’다”고 언급했다. 한국에서 류현진의 인기와 파급력, 그리고 스타성을 NBA의 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와 비교했다.

류현진이 토론토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서는 다저스 클럽하우스에서의 경험에 비추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리고 동료가 떠난 것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스트리플링은 “(토론토는) 젊은 팀이다. 그리고 그는 곧바로 적응을 할 것이다. 토론토는 류현진을 품은 것을 분명 좋아할 것이다”면서도 “류현진은 내가 봤던 친구들 가운데 가장 행복했던 친구였다. 우리 팀은 분명 경기장 안팎에서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 정말 마음에 들었던 친구였다”고 전했다.

한편, 스트리플링의 팟캐스트를 인용한 LA 지역 매체 ‘다저 블루’는 “류현진이 토론토와 계약했을 때 눈물겨운 작별인사를 했다. 다저스 팬들 사이에서는 진정한 손실이었다. 류현진이 떠난 사실에 전 동료들도 동요하는 것이 감지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한국의 르브론 제임스라고 언급했던 점을 들어서 “다저스는 훌륭한 투수뿐만 아니라 한 국가를 넘어서 뛰어넘어 현시대 큰 활약을 펼쳤던 투수를 잃었다”고 류현진과 재결합에 실패한 점을 다시 지적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