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식으로 하던 감독님 생각나" 김광현이 떠올린 前SK 감독은?
2020.02.13 22:20:50

[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박준형 기자]김광현이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 이상학 기자] “이만수 감독님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된다”. 

‘KK’ 김광현(32)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공식 스프링캠프에 모습을 드러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등번호 33번, KIM이라는 이름이 적힌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투수 및 포수들과 첫 공식 훈련을 했다. 

클럽하우스 미팅을 마친 뒤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부터 김광현은 팀 훈련을 시작했다.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출신 마일스 마이콜라스와 짝을 이뤄 캐치볼을 한 뒤 조를 이뤄 로테이션 훈련에 들어갔다. 

애덤 웨인라이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조던 힉스, 제네시스 카브레라, 헤수스 크루스와 같은 조로 묶인 김광현은 땅볼 및 뜬공 처리, 1루 베이스 커버까지 순차적으로 훈련을 했다. 약 2시간가량 쉼 없는 훈련을 하며 동료들과도 한층 가까워졌다. 

훈련 후 취재진을 만난 김광현은 “이제 선수들 얼굴도 익숙해졌고, 이름도 매치가 되고 있다”며 “날씨가 더웠지만 웃으면서 했다. 그동안 개인 운동으로 준비하다 오랜만에 팀 훈련을 하니 제대로 된 운동을 하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박준형 기자] 2020시즌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에 참석한 김광현이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피터에 위치한 로저 딘 스타디움 훈련장에서 훈련을 가졌다.세인트루이스와 2년간 보장금액 800만달러에 계약한 김광현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함께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김광현이 웨인라이트, 힉스, 마르티네스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이어 김광현은 “메이저리그는 유니폼을 입고, 스파이크를 신고 팀 미팅을 한다. 우리나라에선 어릴 적에 운동화를 신고, 연습복을 입은 채 미팅을 했는데 이만수 감독님이 오시고 나서 ‘메이저리그 스타일’이라며 유니폼과 스파이크를 착용하고 미팅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좋은 경험했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된다”고 떠올렸다. 

마이너리그부터 시작해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불펜포수 코치로 2005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던 이만수 전 감독은 미국 야구문화를 잘 안다. 지난 2007년 김광현이 프로 데뷔했을 때부터 SK 수석코치로 인연을 맺은 그는 2012~2014년 SK 사령탑으로도 인연을 이어갔다. 

이 전 감독은 지난해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정된 뒤 "부상 없이 경험만 쌓는다면 빅리그에서 연착륙 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그토록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경기장에서 멋지게 던질 모습을 상상하며 응원한다. 김광현 화이팅"이라며 진심 어린 축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빅리거로서 첫 발을 내딛은 김광현도 이 전 감독을 떠올리며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waw@osen.co.kr

 

[OSEN=곽영래 기자] SK 시절 이만수 감독과 김광현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