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 행위 인정' TOR 맥과이어, 정상 훈련 소화..RYU 공 받은 소감은?
2020.02.14 07:31:54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박준형 기자]토로토 류현진이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바비 매틱 트레이닝 센터에서 2020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가졌다.류현진이 불펜피칭에 앞서 맥과이어 포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이상학 기자] 음란 행위가 적발돼 물의를 일으킨 포수 리즈 맥과이어(25)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프링 트레이닝 공식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 

맥과이어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2020 토론토 스프링 트레이닝 투수-포수조 훈련 첫 날 정상 참가했다. 등번호 10번을 달고 타격 연습부터 투수들의 불펜 피칭을 받으며 훈련을 소화했다.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선수단과 함께하며 훈련에 집중했다.  

맥과이어는 전날(13일) 뜻하지 않은 사건이 드러나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8일 캠프가 차려진 플로리다주 더니든 달러 트리 주차장에서 자신의 SUV 차량에서 성기를 노출한 행위를 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AP통신’을 비롯해 현지 언론이 밝힌 경찰 조서에 따르면 맥과이어는 체포 과정에 있어 협조적이었고, 관련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음란 행위를 빠르게 인정하며 사과까지 했지만 법적인 절차를 피할 수 없다. 맥과이어는 내달 17일 더니든 인근에 위치한 클리어워터 법원 출두 명령을 받았다.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박준형 기자]토론토 류현진이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바비 매틱 트레이닝 센터에서 2020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가졌다.리즈 맥과이어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전날 음란행위 사실이 드러나 논란된 바 있다./ soul1014@osen.co.kr

 

이처럼 구설수에 올랐지만 맥과이어는 이날 훈련에 빠지지 않았다. 토론토 구단은 성명을 통해 ‘맥과이어가 사건에 연루된 사실을 알고 있다. 그가 구단에 연락을 취했고, 더 많은 정보를 알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며 ‘법적 절차를 존중하기 때문에 선수와 구단은 지금 시점에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취재진도 맥과이어에게 관련 질문을 하지 않았다. 

맥과이어는 공교롭게도 이날 불펜 피칭에 나선 에이스 류현진과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예정된 훈련 스케줄이었다. 훈련을 마친 뒤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에도 응했다. 맥과이어는 “류현진은 내셔널리그에서 성공한 진정한 프로다. 에이스로 기대가 크다. 지난해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함께한 포수 러셀 마틴에게 조언을 얻었다. 그는 포수를 편하게 해주는 투수”라고 류현진의 공을 받은 소감을 말했다. 

우투좌타 포수 맥과이어는 지난 2018년 메이저리그 데뷔했고, 지난해에는 30경기에서 타율 2할9푼9리 5홈런 11타점 OPS .872로 잠재력을 보여줬다. 현재 백업 포수로 분류돼 있지만 동갑내기 포수 대니 잰슨과 주전 경쟁을 하고 있다. 앞으로 류현진과 자주 배터리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있다. /waw@osen.co.kr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박준형 기자]류현진이 불펜투구를 마친뒤 맥과이어 포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