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상태 최고" 자신 있는 김광현, 마지막 과제는 'OOO 적응'
2020.02.19 14:06:27

[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박준형 기자]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라이브피칭을 했다.김광현은 폴 골드슈미트, 맷 카펜터, 야디어 몰리나 등 팀을 대표하는 쟁쟁한 타자들을 상대했다. 첫 상대 골드슈미트에게 홈런성 타구를 허용한 이후 카펜터, 몰리나는 김광현의 공을 외야로 보내지 못했다. 카펜터는 모두 땅볼이었고, 몰리나는 파울이 대부분이었다. 라이브피칭 마친 김광현이 페드로 파헤스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 이상학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김광현(32)이 시범경기 데뷔전을 앞두고 페이스를 바짝 끌어올리고 있다. 최상의 팔 상태로 메이저리그 공인구 적응에 나선다. 

김광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에서 타자들을 상대로 라이브 BP를 소화했다. 폴 골드슈미트, 야디어 몰리나, 맷 카펜터 등 세인트루이스 중심타자들 상대로 총 25개 공을 던졌다. 

김광현은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아직 공인구에 적응을 못했고, 회전이 덜 먹는 것 같다. 빨리 적응해서 한국 때와 같은 회전수를 맞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지금은 문제점을 찾아내 고치는 시기”라고 과정을 강조했다. 

한국과 다른 메이저리그 공인구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김광현은 “공인구가 조금 더 크고, 실밥이 무딘 것 같다. 매일 캐치볼을 하며 적응해가고 있다. 선수들도 실밥이 튀어나오지 않은 부분에 대해 많이 말해준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물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박준형 기자]김광현이 라이브피칭을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공인구 적응 과제가 남아있지만 김광현이 자신감을 보이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그만큼 몸 상태가 최고다. 그는 “팔 상태가 정말 좋다. 투구 밸런스도 차차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통증 우려가 없기 때문에 특별한 걱정 없이 맞춰나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빅리그 데뷔 첫 해, 선발 경쟁에서 보여줘야 할 위치인 만큼 ‘오버 페이스’ 우려도 없지 않다. 하지만 김광현은 “(프로에서) 14년 동안 이런 시기를 겪어 왔다. 야구를 20년 넘게 했다. 여태까지 야구하면서 많이 다쳤지만 노하우가 생겼다. 내 몸은 내가 가장 잘 안다. 조금이라도 이상 있으면 트레이너에게 바로 이야기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불의의 부상을 당하지 않는 이상 몸은 건강하다”고 거듭 강조한 김광현. 이제 실전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일만 남았다. 23일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 개막전에 출격한다. 김광현은 “(경기까지) 3일 정도 남았는데 잘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박준형 기자]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라이브피칭을 했다.김광현은 폴 골드슈미트, 맷 카펜터, 야디어 몰리나 등 팀을 대표하는 쟁쟁한 타자들을 상대했다. 첫 상대 골드슈미트에게 홈런성 타구를 허용한 이후 카펜터, 몰리나는 김광현의 공을 외야로 보내지 못했다. 카펜터는 모두 땅볼이었고, 몰리나는 파울이 대부분이었다. 라이브피칭 마친 김광현이 러닝훈련을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