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에릭 테임즈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 성적.txt
2020.03.12 13:27:53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전년도 월드시리즈 우승팀의 주전 1루수로 새로이 내정된 에릭 테임즈(33, 워싱턴 내셔널스)가 시범 경기 부진을 이어갔다.

12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웨스트 팜 비치, FITTEAM 볼파크에서 이뤄진 워싱턴 내셔널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경기에서 3번 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에릭 테임즈가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상대 선발 랜스 맥큘러스를 상대한 테임즈는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시작했다. 이어 바뀐 투수들을 상대로 두 번째 타석 좌익수 뜬 공, 세 번째 타석 포수 팝플라이로 물러난 테임즈는 6회 말 브랜든 스나이더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테임즈는 오늘 경기로 시범 경기 5경기 동안 13타수 3안타(2루타 1개), 0볼넷 3삼진, 타율 0.231, OPS 0.538을 기록하게 됐다.

올해 1년 400만 달러의 금액으로 워싱턴에 합류한 테임즈는 노쇠한 하위 켄드릭(36)과 라이언 짐머맨(35)을 대체할 1루수로 여겨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자리가 위태롭지는 않다. 잠재적 경쟁자인 켄드릭이 10경기 동안 단타 7개에 타율 0.318, OPS 0.693, 짐머맨이 6경기 안타 2개, 타율 0.213, OPS 0.357로 비슷하게 부진하다. 또한, 오랜 기간 워싱턴에서 뛴 켄드릭(2.5시즌)과 짐머맨(15시즌)보다는 어리고, 새롭게 합류한 테임즈에게 기회를 줄 확률이 높다.

그래도 남은 시범 경기 2주 동안 좋은 성적을 보여줘야 입지를 굳히는데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지난해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뛴 테임즈는 149경기에서 25홈런 61타점, 타율 0.247, OPS 0.851을 기록했다.

사진=워싱턴 내셔널스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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