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왕' 윌리엄스 감독 "ESPN 진행자한테 연락 왔다, 시청률 역대 최고래"
2020.05.08 19:24:11

KIA 맷 윌리엄스 감독. /사진=KIA 타이거즈

"KBO 전경기를 챙겨 보는 것 같더라."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55) 감독이 KBO의 세계화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미국의 지인들 반응을 전했다.

미국 방송사 ESPN은 올해 KBO 중계권을 사들여 생방송 중이다. 코로나19 확산 탓에 메이저리그가 열리지 않자 미국 팬들은 KBO를 통해 야구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도 많은 연락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스타 플레이어 출신답게 인맥도 풍부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모든 경기를 보는 것 같다. 한국 야구를 세계에 노출 시킬 수 있는 기회다. KBO가 기회를 잘 살리고 있다"고 말했다.

ESPN 해설가 에드워드 페레즈와 직접 이야기도 나눴다고 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페레즈에게 연락이 왔는데 시청률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매우 좋은 소식"이라며 기뻐했다.

해외에선 KBO 최다 우승팀 KIA를 메이저리그 명문 뉴욕 양키스와 비교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에 대해 "매우 적절한 비유"라면서 "타이거즈 또한 전통의 명문"이라 웃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2연패 끝에 7일 첫 승을 거뒀다. 그는 "지고 있는 상황에 역전승을 거뒀다. 의미가 크다.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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