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해, 최규한 기자]이날 경기는 원정팀이 6-1로 승리를 거뒀다.롯데 투수 노경은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노경은이 575일 만의 1군 선발 등판에서 난타를 당했다.
노경은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5구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2018년 10월 11일 광주 KIA전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이후 575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2018시즌이 끝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지만 롯데를 비롯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맺지 못하며 FA 미아가 됐다. 시즌 중에도 롯데와 계약 타결을 위해 애썼지만 결국 지난해 소속팀 없이 1년을 보내야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이 끝나고 롯데와 2년 총액 11억 원에 계약을 체결하고 마운드로 돌아왔다. 지난해 동의대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했고 롯데와 계약을 맺은 뒤에는 호주프로야구 질롱코리아에서 실전 감각을 쌓았다.
하지만 노경은은 복귀전에서 집중타를 허용했다. 1회에는 위기가 있었지만 슬기롭게 넘겼다. 1회 선두타자 정진기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고종욱에 좌전 안타를 맞았고 최정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고종욱에 2루 도루를 내준 뒤 제이미 로맥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일단 한동민은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2회에는 2사 후 집중타를 얻어맞았다. 채태인을 2루수 땅볼, 이현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손쉽게 2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2사 후 김창평에게 2루타를 내줬고 정현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 선제 실점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정진기에게 우전 적시타,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고종욱에게 적시 3루타까지 얻어맞아 2회에만 3실점했다. 2사 3루에서는 최정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막았다.
3회는 로맥을 우익수 뜬공, 한동민을 삼진, 채태인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4회 다시 실점했다. 선두타자 이현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김창평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일단 정현은 삼진으로 솎아내 2사 2루를 만들었지만 정진기에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고종욱은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까지 4실점.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노경은은 역시 2사까지는 쉽게 잡았다. 최정을 포수 파울플라이, 로맥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2사 후 한동민에게 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추가 실점했다. 이후 채태인에게도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현석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5회까지 마무리 지었다.
결국 1-5로 뒤진 6회초부터 김대우에게 공을 넘겼다. 복귀전에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jhrae@osen.co.kr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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