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6⅔이닝 3K 2실점 호투…오선진 동점포에 첫 승 무산
2020.05.08 20:47:09

[OSEN=고척, 민경훈 기자]키움 선발 이승호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rumi@osen.co.kr
 

[OSEN=고척돔,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승호(21)가 무실점 투구로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뒀다.

이승호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⅔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1사에서 정진호에게 안타를 맞은 이승호는 호잉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이성열-송광민-김태균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이승호는 3회 오선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어서 이해창과 이용규를 범타로 잡아냈다. 4회에도 정은원-정진호-호잉을 삼자범퇴로 끝냈다. 5회에는 이성열-송광민-김태균을 잡아내며 13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승호는 6회 선두타자 오선진에게 번트안타를 내주며 연속 범타 행진이 끝났다. 이어서 이해창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렇지만 이승호는 흔들리지 않고 이용규-최재훈-정진호를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이승호는 7회에도 선두타자 호잉을 내야안타로 내보냈다. 이성열과 송광민은 범타로 잡아냈지만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 위기를 만들었다. 결국 이승호는 오주원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는 90구를 기록했다.

오주원은 오선진에게 스리런홈런을 맞아 이승호의 책임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이승호의 실점은 2점으로 올라갔고 시즌 첫 승도 무산됐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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