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출신 뷰캐넌, 압권의 투구로 KBO리그 첫승" 日언론
2020.05.14 12:55:42

[OSEN=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KBO리그 첫승 달성에 일본 언론도 큰 관심을 보였다. 

올 시즌 삼성의 새 식구가 된 뷰캐넌은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뛰었다. 71경기에 등판해 20승 30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07. 

뷰캐넌은 지난 7일 대구 NC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으나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13일 고척 키움전 선발 투수로 나선 뷰캐넌은 7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일본 야구 매체 '풀카운트'는 13일 "지난해까지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뷰캐넌이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KBO리그 첫승을 거뒀다"고 전했다. 

이어 "5일 정규시즌 개막 후 두 번째 등판에 나선 뷰캐넌은 이날 압권의 투구를 선보였다. 피안타 2개가 전부였으며 8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7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7회까지 1-0 리드를 지켜냈다"고 호평했다. 

삼성은 뷰캐넌의 완벽투를 앞세워 키움을 5-0으로 꺾고 지난 10일 대구 KIA전 이후 2연패를 마감했다. 허삼영 감독은 "선발 뷰캐넌이 본인 역할을 100% 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what@osen.co.kr



[OSEN=고척, 김성락 기자]1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삼성 선발 뷰캐넌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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