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실책 모터’ 손혁 감독 “한국과 미국 수비 스타일 차이일 뿐”
2020.05.14 16:53:48

[OSEN=고척, 김성락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삼성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패를 벗어났고, 키움은 4연승이 중단됐다.경기종료후 키움 모터가 아쉬워하며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ksl0919@osen.co.kr
 

[OSEN=고척돔, 길준영 기자] “우리는 가운데에서 잡고 미국은 한 발 빼고 잡는게 기본이다”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이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모터는 오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아내가 지금 한국에 입국해서 자가격리 중이다. 신경이 많이 쓰일거다”라고 말했다.

모터는 지난 13일 경기에서 7번 3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수비에서는 8회 결정적인 실책을 두 차례 범했다. 특히 백핸드로 타구를 잡으려다 실책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시즌 성적은 8경기 타율 1할1푼1리(27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OPS 0.360으로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손혁 감독은 “사실 어제도 모터를 라인업에 포함시킬지 고민을 했다. 야구 외적으로 마음 쓰일 일이 많다. 또 성적이 안좋으면 어떤 선수든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라며 모터를 격려했다.

모터의 수비에 대해 손혁 감독은 “수비는 스타일의 차이다. 우리는 가운데에서 타구를 잡지만 미국은 한 발을 빼고 잡는게 기본이다. 모터도 자신의 수비에 자부심이 강하다. 십수년동안 미국 스타일로 수비를 했는데 한 두 경기 실책했다고 수비 스타일을 바꾸라고 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이날 서건창과 모터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김혜성과 전병우가 두 선수를 대신해 2루수와 3루수로 출전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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