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파워랭킹 업데이트 "SK 6위→10위, 염경엽 거취 의문"
2020.05.19 10:25:35
[스타뉴스 박수진 기자]
SK 선수들.
 
미국 내 KBO 리그 중계를 담당하고 있는 ESPN이 KBO 리그 파워랭킹을 업데이트했다. 대부분의 팀들이 소폭의 변화를 겪었지만 최하위인 SK 와이번스의 추락이 눈에 띈다.

ESPN은 18일(한국시간) 새로운 KBO 리그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가장 큰 변화를 기록한 팀은 NC와 SK였다. 지난주 6전 6승을 달린 NC는 키움을 밀어내고 4위에서 1위로 도약했다.

ESPN은 NC에 대해 "지난주 6승을 거둔 NC는 엄청난 공수 밸런스로 리그를 찢고 있다. 18홈런과 팀 평균 자책점이 3.26으로 선두에 올라있다"고 설명했다. 또 SK를 지난주 6위에서 최하위로 두며 "이번 시즌 9연패의 대혼란에 빠졌다. 염경엽 감독이 계속해서 지휘봉을 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2018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트레이 힐만의 자리를 이어받은 염경엽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꽤 큰 붕괴를 겪었다"고 이례적으로 길게 다뤘다.

NC와 SK를 제외한 팀들은 1계단씩만 오르거나 떨어졌다. 키움은 1위에서 2위가 됐고 두산은 2위에서 3위가 됐다. LG 역시 6연승을 거뒀지만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이 밀렸다.

ESPN은 롯데를 5위로 그대로 두면서 "개막 첫 주 5승을 거둔 롯데는 2승 4패를 기록했다. 김대우가 끝내기 보크를 범했다"고 적었고,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KT를 지난주 7위에서 6위로 조정하며 "위즈를 화나게 하지 마라. NC에게 3경기 연속 1점 차 패배 이후 삼성을 좌절시켰다"고 바라봤다.

마지막으로 KIA에 대해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OPS 1.421 리그 1위)에 대한 의존이 너무 크다"고 지적했고, 한화에 대해선 "투수진은 평균 자책점 3.31로 뛰어나지만 타자들이 공을 띄우지 못한다"고 했다.

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