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쾅!쾅!쾅!' 삼성, 빛 바랜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 홈런
2020.05.23 20:43:58
[OSEN=대구,박준형 기자]6회말 2사 3루 삼성 강민호가 2점 홈런을 날리고 허삼영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이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 홈런을 터뜨렸으나 팀이 패하는 바람에 빛을 잃었다. 

삼성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4차례 대포를 가동하며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기록을 세웠다.

박찬도는 2012년 프로 데뷔 후 8년 만에 손맛을 만끽했고 김동엽은 연타석 아치를 터뜨렸다. 그리고 강민호는 19일 대구 LG전 이후 4일 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김동엽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6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동엽은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와 볼카운트 0B1S에서 2구째 슬라이더(134km)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비거리는 110m. 

그리고 강민호가 2사 3루 득점권 상황에서 알칸타라를 상대로 좌중월 투런 아치를 빼앗았다. 볼카운트 1B0S에서 2구째 슬라이더(140km)를 공략해 시즌 2호 아치로 연결시켰다. 

박찬도와 김동엽은 7회 백투백 아치를 합작했다. 박찬도는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두산 두 번째 투수 최원준과 풀카운트 끝에 10구째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120m 짜리 우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이에 뒤질세라 김동엽도 최원준에게서 좌월 솔로 아치를 때려냈다. 김동엽의 개인 통산 세 번째 연타석 홈런.

하지만 삼성은 두산에 6-10으로 고배를 마시는 바람에 빛을 잃었다. 지난 21일 대구 LG전 이후 3연패. /what@osen.co.kr

 
[OSEN=대구,박준형 기자]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7회말 2사 삼성 박찬도가 데뷔 첫 홈런을 날린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