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7이닝 1실점+페르난데스 결승타' 두산, SK 꺾고 위닝 확보
2020.05.27 21:24:32
[OSEN=잠실, 조은정 기자]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이 공을 뿌리고 있다.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5회말 1사 1,2루에서 두산 페르난데스가 달아나는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cej@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두산이 SK를 다시 연패로 빠뜨리며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두산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와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이닝 동안 110구를 던지며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함덕주가 2이닝을 던지며 시즌 3세이브째 성공했다.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이 나란히 2타점씩 기록했다.  

두산은 1회 선취점을 냈다. 1사 후 페르난데스의 중전 안타와 최주환의 우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김재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았다. 

SK는 3회 2아웃 이후에 기회를 만들었다. 노수광의 우전 안타, 최지훈의 좌중간 2루타로 2,3루가 됐다. 최정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고, 이어 로맥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1-1 동점. 정진기가 초구를 때려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두산은 5회 앞서 나갔다. 1사 후 박건우의 몸에 맞는 볼과 정수빈의 좌선상 안타로 1,2루가 됐다. 페르난데스가 친 타구는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 외야수들이 약간 오른쪽으로 시프트 수비를 한데다 우익수 정진기가 타구를 한 번에 잡지 못하고 펜스까지 굴러가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이어 2사 2루에서 김재환이 중전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SK는 8회 최지훈의 1루쪽 기습 번트 안타와 최정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로맥의 잘 맞은 타구는 좌익수 정면 아웃. 정진기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가 됐다. 정의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만 따라붙었다. 

SK 타자들은 유희관의 느린 공을 공략하지 못했고, 선발 문승원은 4⅔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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