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SK의 위안, 신인 최지훈의 발견...3안타+빠른 발 일품
2020.05.28 09:36:02

[OSEN=잠실, 지형준 기자]8회초 무사에서 SK 최지훈이 기습 번트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SK가 다시 연패를 당했지만, 한 가지 소득은 있었다. 신인 최지훈이 데뷔 첫 선발 출장해 3안타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두산전. 종아리뼈 미세 골절로 이탈한 한동민이 빠진 외야에 대졸 신인 최지훈이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데뷔 첫 선발 출장. 앞서 2경기에서 대수비로 교체 출장했고, 타석 기록은 없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최지훈의 선발 출장을 알리며 "최지훈은 우리가 키워야 할 유망주 중에 한명이다. 기회 될 때마다 출장 기회를 많이 주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지훈은 스프링캠프 청백전과 연습경기에서 좋은 타격감과 빠른 발을 자랑했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최지훈은 0-1로 뒤진 3회 2사 1루에서 좌중간 2루타로 추격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최정, 로맥이 연속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1-1 동점의 발판이 됐다. 

5회에도 2사 후 우측 선상으로 타구를 날렸고, 빠른 발로 3루까지 질주해 슬라이딩을 하지 않을 정도로 여유가 있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8회 바뀐 투수 박치국 상대로 초구에 1루 선상으로 기습 번트를 시도해 세이프, 내야 안타를 만드는 기민한 센스와 빠른 발을 자랑했다. 

그러나 SK는 이날도 2-4로 패했다. 3승 16패로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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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5회초 2사에서 SK 최지훈이 3루타를 날리고 3루로 전력질주하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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