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남았다!' 최강자 NC 5월 질주, 첫 20경기 최고승률 도전
2020.05.28 14:40:17

[OSEN=창원, 민경훈 기자]경기를 마치고 NC 선수들이 마운드 근처에 모여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rumi@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최강자 NC 다이노스의 5월 질주가 이제 첫 20경기 최고승률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고 있다. 이제 단 1승만이 남았다.

NC는 지난 2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0-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16승3패를 마크했다.

이날 NC는 선발 이재학이 6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했고 1-1로 맞선 4회말 알테어의 적시타와 상대 보크로 달아났다. 그리고 4-2로 앞선 5회말 대타 강진성이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완벽하게 쐐기를 박았다. 양의지, 박석민도 축포 대열에 합류했다.

개막 이후 4연승-7연승, 그리고 다시 4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NC는 굳건한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다. 드류 루친스키, 마이크 라이트, 구창모, 이재학으로 이어지는 확실한 선발 4인방에 나성범, 양의지, 박석민, 애런 알테어 등의 ‘나테의박’ 중심 타선, 여기에 리드오프 박민우, 특급조커 강진성의 활약까지 곁들여지며 흠잡을 데 없는 전력을 구축했다. 불펜진이 다소 불안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연이어 접전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계속 승리하는 팀이 강한 팀’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 3.18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 중 선발진이 11승1패 평균자책점 2.66을 담당하며 상승세의 원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팀 타율은 2할9푼3리로 리그 3위지만 팀 홈런 27개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울러 역전승 1위(8승)으로 막강한 뒷심까지 보유했다. 

역대급의 완벽한 전력으로 이제 NC는 KBO리그 역사에 도전하고 있다. 개막 첫 20경기 최고 승률 기록이다. 현재 최고 승률 기록은 지난 1992년 빙그레의 0.842(16승3패1무)다. 이미 20경기 최다승은 타이를 만든 상황. 여기에 만약 1승만 더하면 NC는 20경기에서 17승3패를 기록, 승률 0.850으로 빙그레의 기록을 28년 만에 갈아치우게 된다.

NC의 5월이 화끈했던 적은 이미 5년 전에도 한 차례 있었다. 2015년 5월 NC는 20승5패1무의 기록으로 2009년 8월 KIA(20승4패) 이후 역대 두 번째 월간 20승 기록을 만들었다. 월간 최다승 타이 기록이었다. 아울러 종전 19승이던 5월 한 달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우는 역사를 쓴 바 있다. 만약 이번 주 남은 4경기를 모두 승리하게 될 경우, NC는 역대 최초로 월간 20승을 두 차례나 차지한 최초의 구단이 된다.

5년이 지난 현재 NC의 5월도 뜨겁다. 과연 NC는 다시 한 번 뜨거운 5월의 질주를 만들며 완벽한 5월의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을까.

일단 NC는 첫 20경기 최고승률 기록 도전을 위해 28일 창원 키움전 선발 투수로 5선발 김영규를 예고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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