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동 데뷔전 선발승+김헌곤 2타점’ 삼성, 롯데 꺾고 위닝시리즈
2020.05.28 21:56:13
[OSEN=부산, 민경훈 기자]삼성 선발 허윤동이 1회를 마친 후 덕아웃으로 들어오며 축하를 받고 있다. / rumi@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삼성이 신인 허윤동의 역투와 타선, 불펜의 조화에 힘입어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삼성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3차전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2승1패 위닝시리즈를 달성, 8승13패를 마크했다. 반면, 롯데는 10승10패로 5할 승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삼성이 선취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2회초 2사 후 박찬도의 2루타와 김헌곤의 적시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1사 후 이원석이 볼넷을 얻어낸 뒤 살라디노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면서 2-0으로 달아났다.

6회초 삼성은 선두타자  이학주가 3루수 앞 기습번트 내야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원석, 살라디노가 연달아 삼진을 당했지만 박찬도의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갔고 김헌곤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3-0의 리드를 만들었다. 

롯데는 1회와 2회 연속 1사 만루 기회를 놓치며 경기를 끌려가야 했다. 일단 8회말 2사 1,3루 기회에서 김준태가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1점을 만회했지만 그 이상의 추격에는 실패했다. 

삼성은 올해 2차 1라운더 신인 좌완 허윤동이 5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4볼넷 1사구 1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타선에서는 김헌곤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책임졌다. 

롯데는 역시 부친상과 자가격리 이후 데뷔전을 치른 아드리안 샘슨이 3⅓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은 총 11개의 잔루를 남기며 침묵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