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시 4승+이지영 2타점’ 키움, 4연패 탈출…KT 2연승 마감
2020.05.29 21:34:28

 

[OSEN=고척, 이대선 기자]7회말 1사 만루에서 키움 이지영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고척돔,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요키시의 호투에 힘입어 4연패를 끊어냈다. 

키움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길었던 4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2연승이 끝났다.

키움 선발투수 요키시는 7이닝 5피안타 9탈삼진 1볼넷 1실점 비자책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을 수확했다. 개인 4연승 행진이다.

불펜진은 이영준이 만루위기를 만드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마무리투수 조상우가 1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조상우는 시즌 5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대타 이지영이 중요한 순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결승타를 친 박동원은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2루타를 날리며 4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고 박병호는 4출루(1안타 2볼넷 1사구) 경기를 했다.

KT는 선발투수 김민이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4볼넷 3사구 2실점(1자책)으로 힘겹게 실점을 최소화했다. 하지만 불펜진이 추가점을 허용하며 추격하지 못했다. 리드오프 배정대는 4타수 4안타로 펄펄 날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OSEN=고척, 이대선 기자] 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무사에서 키움 선발투수 요키시가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키움은 3회말 선두타자 서건창 볼넷, 김하성 몸에 맞는 공, 박병호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서 박동원의 땅볼타구에 2루수 김병희가 실책을 범하며 선취 2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웅빈과 김혜성이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KT는 4회초 선두타자 로하스가 안타로 출루했고 요키시의 견제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서 문상철의 땅볼 타구에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다. 

키움은 몇 차례 득점기회를 만들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4회에는 1사 1, 2루에서 김하성과 이정후가 범타로 물러났고 5회에는 무사 1, 2루에서 김웅빈-김혜성-박정음이 침묵했다.

7회에는 마침내 답답했던 무득점 흐름을 바꿨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2루타를 때려냈고 박병호도 안타를 기록하며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키움은 박동원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길었던 0의 행진을 멈췄다. 

김웅빈의 볼넷과 김혜성의 내야안타로 이어진 1사 만루찬스에서는 대타 이지영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결정적인 점수를 만들었다.

KT는 8회초 배정대-장성우-조용호가 3타자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로하스가 이영준에게 삼진을 당했고 이후 올라온 마무리투수 조상우에게 황재균과 문상철이 모두 삼진으로 침묵하면서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

조상우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