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끝' 양창섭, 드디어 실전 모드 돌입...5월 31일 퓨처스 엔트리 등록
2020.05.31 20:29:07

 

[OSEN=오키나와(일본), 곽영래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6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 볼파크에서 훈련을 진행했다.양창섭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양창섭(투수)이 본격적인 실전 모드에 돌입한다. 삼성은 31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리는 고양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양창섭을 퓨처스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날 경기부터 투입 가능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난해 3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및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던 양창섭은 착실히 재활 과정을 거쳤고 불펜 피칭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1군 복귀 시점을 조율할 예정. 

허삼영 감독은 양창섭을 급하게 쓸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굳이 급하게 당길 생각은 없다. 과정을 충실히 소화한 뒤 올라와도 늦지 않다. 퓨처스리그에서 퍼포먼스가 나와야 1군에 쓸 수 있다. 양창섭도 인내를 가지고 차근차근 잘 준비한다면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창섭이 1군 무대에 복귀한다면 선발진이 아닌 계투조에서 뛸 전망. 허삼영 감독은 "올해 만큼은 선발보다 계투로 쓸 생각이다. 선수 인생을 위해 투구수와 이닝을 조절해줘야 한다. 야구 한해하고 그만둘 거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