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들의 멘토’ 차우찬 “모두 좋은 투수, 몸관리 방법 조언해준다”
2020.06.08 16:13:29

 

[OSEN=김성락 기자] LG 차우찬./ksl0919@osen.co.kr



[OSEN=고척돔, 길준영 기자] LG 트윈스 베테랑 차우찬(33)이 후배투수들에게 어떤 조언을 건내는지 밝혔다.

차우찬은 지난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에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5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LG는 베테랑 차우찬의 호투로 8-1 승리를 거두며 2연패를 끊었다.

올 시즌 LG에서는 어린 투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정우영, 이상규 등은 불펜진에서 활약하고 있고, 1차지명 신인투수 이민호는 선발투수로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이민호의 등장이 반갑다. 데뷔 시즌 4경기(16⅓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1.10을 기록하며 LG 선발진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류중일 감독은 이민호가 신인투수임을 감안해 10일마다 한 번씩 등판을 하게 하는 등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후배 투수들의 질문을 자주 받고 있는 차우찬은 “사실 후배들에게 기술적으로는 별로 조언할 것이 없다. 모두 재능이 있는 투수들이기 때문에 안 아프고 시즌을 잘 치렀으면 하는 마음으로 운동하는 방법 등을 많이 알려준다”고 말했다.

최근 가장 차우찬에게 가장 많은 질문을 던지는 투수는 이민호다. 차우찬은 “라커룸에서 (이)민호 옆자리를 쓰고 있다. 그래서 나에게 많이 질문을 하는 것 같다. 나도 몸 관리 등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고 있다”면서 “민호가 10일 간격으로 등판을 하고 있는데 좋은 것 같다. 민호는 신인투수이고 아마추어에서는 5~6일마다 등판을 하지 않는다. 첫 시즌에는 이렇게 등판하는게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민호가 프로에 적응을 하면 조금씩 간격을 줄여야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더 많은 시즌을 치러야한다”고 덧붙였다.

LG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리그 3위(4.17)를 달리고 있다. 베테랑 투수 차우찬이 이끄는 젊은 투수진은 남은 시즌 꾸준한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