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개막 목표' 日 NPB, 전 구단 코로나19 검사+월 1회 정기검사
2020.06.10 10:37:38

 



[OSEN=조형래 기자] 일본 프로야구(NPB)가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돌입한다. 개막 직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것은 물론 매월 1회 정기 검사를 실시한다.

일본 다수 언론들은 9일, “NPB 사무국이 12개 구단 대표자 회의를 갖고 구단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프런트 직원, 심판들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개막 이후에도 매달 한 차례씩 정기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추이를 계속해서 살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일본프로야구는 오는 19일 개막을 목표로 시범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프로야구는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의 연이은 확진으로 홍역을 앓은 바 있다. 지난 3월 후지나미 신타로(한신 타이거즈)가 코로나19가 일본 내에서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토 하야타, 나가사카 겐야 등 동료 선수들과 함께 여성이 동석한 호화 파티를 열었고, 이후 확진 판정을 받으며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4월 중순 퇴원했고 5월부터 선수단 훈련에 합류했지만 후지나미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여기에 최근에는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코로나19 무증상 양성반응을 보였지만 이후 24시간 간격으로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으며 일본프로야구 전체가 한숨을 돌린 바 있다.

NPB 사무국은 일단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PCR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할 것을 권할 예정이고 무증상 감염자가 나올 경우 2회 이상 음성 판정을 받아야 선수단에 합류하기로도 결정했다.

사이토 아쓰시 커미셔너는 “안전한 개막을 위해 철저히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