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불펜 피칭에서 169km 강속구를 던져 화제가 된 루크 리틀(19)이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을까.
리틀은 재신토 칼리지 2학년 좌완 투수. 자신의 불펜 피칭 동영상을 SNS에 올려 이슈가 됐다. 비록 정식경기가 아닌 불펜에서 던진 스피드이지만, 무려 105마일(169km) 강속구를 던졌기 때문.
놀라운 볼 스피드와 함께 왼손 투수라는 장점. 203cm의 체격으로 매력적인 유망주다.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1라운드와 경쟁 균형 라운드A가 치러져 37명의 선수가 지명을 받았다. 12일에는 2~5라운드 지명이 진행된다. 올해 메이저리그 드래프트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종전 40라운드에서 5라운드로 축소됐다.
리틀은 1라운드와 경쟁 균형 라운드 A에서 뽑히지 않았다. 이미 예상됐던 바. 메이저리그 관련 매체들은 리틀이 5라운드 안에는 지명 받을 것을 전망하고 있다.
리틀은 드래프트를 앞두고 자신의 고향 매체 ‘WCNC 샬럿’과 인터뷰를 나눴다. 매체는 “리틀이 지난 몇 년간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않아 큰 관심을 기울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12일은 그에게 운명의 날. 리틀은 “친구와 비디오게임을 하고 놀 것이다. 그래도 혹시 누군가 전화할 경우를 대비해 전화기는 앞에 두고 게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래프트 지명 전화가 오면 바로 받을 준비는 하겠다는 것.
한편 매체는 “리틀이 지명을 받으면, 일단 그는 프로행을 선택할지 내년에 USC(사우스 캐롤라이나 대학교)로 진학할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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