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키움' 샌즈 2군행 굴욕, 日개막 엔트리 제외... 왜?
2020.06.14 08:08:01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제리 샌즈. /사진=한신 타이거즈 공식 SNS
 
지난 시즌까지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했던 제리 샌즈(33·한신 타이거즈)가 일본 프로야구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굴욕을 당했다.

닛칸 스포츠와 산케이 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13일 야노 아키히로(52) 한신 감독은 샌즈에게 2군행을 통보했다.

일본 프로야구가 오는 19일 개막을 앞둔 가운데, 한신은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도쿄돔에서 3연전을 치른다.

하지만 샌즈는 일단 개막전 출전이 불발됐다. 연습경기 부진이 원인으로 꼽힌다. 샌즈는 지난 2일부터 재개된 연습경기에서 타율 0.174(23타수 4안타·1홈런)로 이렇다 할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12일 오릭스와 연습경기에서는 7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 결국 야노 아키히로 감독은 전격적으로 그를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야노 아키히로 감독은 "개막 엔트리에서는 뛰기 어려울 것 같다고 샌즈 본인에게 통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지난해 샌즈는 한국의 키움 히어로즈에서 113타점을 올리며 타점왕에 올랐다. 지난 6일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담장을 때리는 홈런포를 쳤던 만큼, 구단은 2군에서 샌즈가 잘 회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적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