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예정인 87년 전 베이브 루스 사인카드 평가액 클라스
2020.06.14 15:27:08

 

[사진] 베이브 루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선수 베이브 루스의 사인카드 6장이 경매에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뉴저지주 분튼에 거주하는 제임스 미시오니가 가족에게 몇 백만 달러로 평가 받는 야구 수집품들을 유산으로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미시오니가 모은 수집품은 경매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수집품은 베이브 루스가 직접 사인한 1933년 야구 카드 6장으로 10만 달러(약 1억 2000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팔릴 것으로 보인다. 또 지미 폭스와 루 게릭이 사인한 1933년 카드, 1969년 레지 잭슨의 루키 카드, 1949년 재키 로빈슨 카드, 1965년 피트 로즈 카드 등 희귀한 카드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지미 삼촌’으로 알려진 미시오니의 수집품들을 가장 놀라운 수집 목록으로 여기고 있다. 미시오니의 수집품들은 모두 진품으로 검증받았으며 2000개 랏으로 분류돼 온라인 경매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경매 주최자인 척 위스먼은 “10년에 한 번 정도 나올법한 수집품들이다. 가장 멋진 것은 누구도 그의 수집품에 대해 몰랐다는 점이다. 미시오니는 평생 동안 그저 기념품들을 수집했을뿐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카드 감정 회사 PSA를 소유하고 있는 컬렉터스 유니버스 조 올랜도 사장은 “전반적으로 보존 상태가 훌륭하다. 지미 삼촌이 워낙 잘 보존을 해서 카드의 상태가 정말 좋다”며 놀라워했다. 

MLB.com은 “미시오니의 가족들은 미시오니가 사인을 받으려고 줄을 서거나 가격을 지불하지 않았으며, 오로지 손편지를 구단이나 선수들에게 보내 사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친척들은 미시오니가 야구 수집품들을 모은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이번에 유산이 공개되기 전까지 그 정도 가치가 있는지는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